윤건희 타도1 관심없다, 방 빼! 이른 봄 남쪽 어느 기슭의 절에서 누군가 꼭두새벽에 나무를 심었건 파냈건 그 뿌리가 지들끼리 엉켰건 용산까지 뻗었건 누가 누구를 너희에게 먼저 소개했건 제 발로 걸어 들어와서 거실 소파에 앉아 있었건 오래 만났건 아니면 힐끗 지나쳤건 금배지 장사에 밑천을 댔건 얼굴마담만 했건 '하늘'공과 인생을 논했건 장례식 조문을 결정했건 멀쩡하던 길이 휘어져 너희 집 뒷간을 지났건 안방 구들장을 파고들었건 마약 밀수에 해병과 이태원의 죽음에 관여를 했건 방관을 했건 12시에 때려 만든 주식(株式) 요리를 주식(主食)으로 삼았건 주식(酒食)으로 먹고 마셨건 에코백 속에 넣은 디올백으로 김영란과 친해졌건 척을 졌건 멤버를 YUJI 했건 독도를 '안 YUJI' 했건 아내에게 그런 말을 할 처지가 아닌 게 배겟머리 송사이건.. 2024.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