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봉1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아침 산책(이곳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시간으로는 새벽 산책)을 나가면서 경찰들이 '그 X'을 체포하려고 '우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다. 산책하다가 자주 멈춰 서서 핸드폰을 열어 봐야 했다."썩을! ······."이재무 시인의 말을 빌자면, '한 여자가 주는 실연으로 꼬박 사흘을 굶은 적은 있어도 암운의 조국과 민족 때문에는 한 끼도 굶어 본 적이 없는' 내가 이 나이가 되어 자고 일어나면 인터넷 뉴스부터 열어 보아야 했던 지난 43일이었다.숙소 아침식사 자리에서 만나는 직원들과 투숙객들에게 '쪽팔렸다.'누가 한국인이냐고 물어보면 '스미마셍'이라고 대답하고 싶을 정도였다.아침을 먹고나서도 괜스레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길거리 카페에 앉아 책을 보다가 이 글을 쓴다.누가 '그 X'을 두고 격(格)을 .. 2025. 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