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기도1 세월 속에서 일 년에 서너 차례 만나는 부부 동반의 모임.최근 들어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많아짐을 느낀다. 며칠 전 넘어져 이마를 다친 아내의 반창고를 보며 모두 놀라더니 저마다 근래에 넘어져 다친 이야기를 꺼냈다. 모두 그렇게 지나온 세월이 쌓인 두께가 주는 고약한 심술을 견디며 산다."이러다 조만간 유모차 끌고 만나게 되는 거 아닐까? "누군가의 말에 모두 웃었다.다가오는 세월은 무엇 하나 약속해 주지 않는다.몸에 좋은 음식이나 땀 흘리는 운동, 병원비 부담을 줄여주는 보험으로도 세월에 맞설 수 없다. 어쩌랴!그저 지나온 세월의 따뜻한 기억으로 지금을 다독이고 위로하는 수밖에.그리고 기도하는 수밖에.하느님오늘도 하루잘 살고 죽습니다내일 아침 잊지 말고 깨워주십시오- 나태주, 「잠들기 전 기도」-모두.. 2024.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