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여 울려라1 종이여 울려라 종이여 울려라 싱그런 대지 유월의 훈풍 타고 종이여 울려라 삼천리 방방곡곡 종이란 종은 모조리 울려라 거리 지나고 마을 벗어나 내 건너 들과 산으로 널리 널리 울려 퍼져라 처음엔떨어진 새의 아픔을 슬퍼하며 다음엔 그 아픔의 괘유를 기원하여 그리고 마지막엔 떨어졌던 새의 새로운 비상을 축복하여종이여 일제히 울려라 뜨겁게 뜨겁게 울려 퍼져라- 황명걸, 「종이여 울려라」-몇 해 전 그랬던 것처럼 당분간 토요일 오후엔 갈 곳이 정해진 것 같다.이번엔 또 얼마 동안이나 가야 할까?일단 목소리를 더하고 함께 걸을 뿐이다.더 추워지기 전에 다른 약속을 잡을 수 있게 되고, 새해가 정말 새해가 되길 바라면서.이미 종은 울리고 있다.당신도 들을 귀가 있을 터이니 들어라! 2024. 1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