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박수근집 터1 발밤발밤32 - 창신동 "박수근집 터와 그의 길" *박수근 그림 「길」 *박수근 그림 「빨래터」 박수근 그림을 보면 마음이 선해지고 따뜻해진다. 낮은 목소리로 겸손하게 이야기 하는 듯 하지만 뭔가 크게 울린다. 쓸쓸하게 보이면서도 충만케 한다.. 험하고 궁핍했던 시절을 살았으면서도 그렇게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었던 그가 존경스럽다. "우리는 참 복도 많아. 이런 그림 앞에 서 있을 수 있다니 말야." 박수근의 그림 앞에서 그렇게 말하며 행복해졌다는 한 시인의 말을 표절하여 나도 아내에게 써 먹어 보았다. 그가 살았던 창신동집 터. 전쟁 중 미군 PX에서 초상화를 그려 모은 돈으로 산 이곳 18평 한옥에서 그는 1952년부터 12년 동안 가족과 함께 살았다. 그리고 그의 대표작 대부분을 이 집 마루에서 그렸다. 음식점으로 변한 이곳에서 지금 박수근을 회.. 2018.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