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락1 이본(異本) '호랑이와 곶감' 손자 저하 2호에게 경찰과 도둑은 떼놓을 수 없는 한 쌍이다.저하는 늘 경찰이고 나는 매번 도둑이다. 이 역할 분담에 관한 한 저하의 의지는 절대불변이다.'이번에는 할아버지가 경찰 하면 어떨까? 니가 도둑 하고' 권해보면 펄쩍 뛴다."나는 멋진 경찰이거든요."아래 '호랑이와 곶감' 마지막 부분의 급격한 반전(?)도 그래서 나온 것이다.꽃씨 속에는 파아란 잎이 하늘거린다. 꽃씨 속에는 빠알가니 꽃도 피어 있고, 꽃씨 속에는 노오란 나비 떼도 숨어 있다.- 최계락, 「꽃씨」-은퇴 후 어떤 강의를 수강하는 도중 '각자 가지고 싶은 초능력을 한 가지씩 적고 그 이유를 발표하라'는 과제가 있었다. 나는 손자의 마음을 읽고 싶다고 적었다.저하의 변화무쌍한 꽃씨 같은 속마음.그리고 그 '꽃씨'가 키워낼 미래. 2025. 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