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시리즈3차전1 렛쓰고 타이거즈! 코리안시리즈 3차전! 지하철 2호선 안은 두 팀의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로 빽빽했다. 종합운동장역에 내려 출구를 찾을 필요도 없이 앞선 사람들을 쫓아가니 운동장 앞이였다. 딸아이가 예약 해준 티켓 출력. "사위 사랑은 장모!" 사위를 위해 기꺼이 두산유니폼을 입은 아내의 바램은 팻딘 투수의 호투와 '나지王(완)'의 투런 홈런으로 부서지고. 기아의 통쾌한 승리! 처음부터 끝까지 일어나 춤을 추며 두산을 응원하던 열성팬. 검게 그을린 팔뚝이 만만치 않은 야구장 이력을 보이는 듯했다. 옆좌석의 젊은 아가씨는 1회초에 타이거즈 선수 별 응원가를 불러 타이거즈 팬이구나 했더니 1회말이 되자 이번에는 두산의 응원가를 불러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궁금증을 참지 못 하고 물었다. "정체성이 어떻게 되십니까?" "저.. 2017. 10.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