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메인1 궁궁을을과 치마 동학농민전쟁 당시 농민군들은 몸에 궁궁을을(弓弓乙乙)이라 적힌 부적을 붙이거나 불살라 먹었다고 한다. 부적의 신통력이 관군과 일본군의 총탄을 무력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혹은 영생불사의 힘을 달라는 기도였는지도 모르겠다.3월 7일 자 경향신문에 우리로서는 낯선 미얀마 시위 현장의 한 풍경이 보도됐다. 군부 쿠데타에항의하는 미얀마 시위대들이 군경의 진입을 막기 위해 여성의 치마(터메인)를 빨랫줄에 걸어둔 것이다.미얀마에서는 여성의 빨랫감 아래로 남성이 지나갈 경우 남성성을 잃는다는 미신이 있다고 한다.시위 진압대들이 차를 멈추고 지붕 위에 올라가 빨래를 걷어내는 담고 있었다.그런 걸로 보아 속설이 미얀마 남성들 사이에 실제로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았다.그러나 얇은 옷가지 .. 2021. 3.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