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들깨탕1 토란 토란(土卵). 흙이 나은 알이다. 동글동글한 것이 달걀 처럼 생겼다. 흙에서 막 캐내 토란에서 흙을 털어내고 뿌리를 다듬으면 이름도 예쁜 알토란이 된다. '부실한 데가 없이 옹골차고 단단하다'는 뜻을 말하고자 할 때 사람들은 '알토란 같다'고 한다. 서울 근교로 귀촌을 한 누님이 가을에 직접 농사지은 토란을 보내주었다. 단기간에 소진할 수 없는 양이라 쌀뜨물에 데쳐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일정한 양으로 나누어 냉동실에 보관을 하였다. 어머니는 생전에 추석이면 토란국을 빼놓지 않고 끓이셨다. 소고기와 무가 들어간 토란국은 걸쭉하고 구수했다. 토란은 습지에 견디는 힘이 있어 하천변이나 논에서 재배가 가능하며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라고 한다. 여러해살이 알뿌리 채소로 줄기와 잎도 먹을 수 있다. 토란잎은 넓은 타.. 2022.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