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계란덮밥1 한 술만 더 먹어 보자 21 음식을 처음 만들기 시작했을 때 레시피에서 '적당량을 넣으라'는 말이 나오면 난감했다.도대체 적당량이라는 게 얼마큼이란 말인가?그런데 몇 해를 부엌에 서다보니 '적당한'이라는 계량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생겼다.예를 들면 무슨무슨죽이나 무슨무슨 볶음 같은 것.대개 냉장고에 남은 자투리 재료들을 활용할 때다.1. '적당히' 만든 김치죽11월은 새로운 김장을 위해 김치냉장고 속 묵은 김치를 비워야 할 때다.김치찌개, 김치콩나물국, 김치볶음, 등갈비감자탕 등을 만들다가 쫑쫑 썬 김치로 죽을 끓여 보았다.적당량의 멸치 육수에 적당량의 식은 밥을 풀어 적당히 간을 하면 된다.당근, 양파도 다져넣고 파도 썰어 넣었다. 달걀도 한 개 더했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속을 감싸듯 풀어주는 새콤하고 개운한 김치죽!남에게 대.. 2024.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