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달걀볶음2 한 술만 더 먹어 보자 5 중세시대까지 유럽에서 아침식사는 금기시되었다고 한다. 하루에 점심과 저녁 두 끼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른 아침부터 '단식(Fast)을 깨는(Break)' 식사(Breakfast)를 하는 것은 새벽부터 노동을 해야 하는 하층민이나 어린아이에게만 해당되는 일이라는 것이었다.그러나 신대륙 진출, 그리고 커피와 초콜릿의 보급 되면서 시작된 아침 식사는 영국 귀족들의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로 점점 화려해졌고 산업혁명 이후에는 식사 문화로 더욱 발전하게 되었다.요즘도 그런 말이 통용되는지는 모르겠지만 30년 전 중국 출장을 다닐 때 '아침은 노동자처럼, 점심은 황제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으라'는 말을 자주 들었던 것 같다. 누군가는 다이어트에도 적합한 중국인들의 지혜로운 식사법이라고도 했다.이제 노동자처럼 먹.. 2024. 7. 9. EAT PRAY LOVE!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라는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가 있던가? 4일의 연휴를 아내와 함께 "놀고 걷고 마시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며" 보냈다. 아직 문득 문득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하는 아내의 어깨에 손을 얹어주기도 하면서 영화 속 대사를 흉내내기도 하면서. "괜찮아. 가슴이 아프다는건 노력한다는 거니까. 때론 사랑하다가 균형을 잃지만 그래야 더 큰 균형을 찾아가는 거니까." 연휴 마지막 날 일요일의 새벽은 짜릿했다. U-20 월드컵에서 젊은 청년들이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4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축구 경기가 끝나고 밤을 꼬박 새운 아내와 한강변으로 나가 걸었다. 초미세먼지의 예보가 있다지만 아침 강변의 공기는 쾌적하게 느껴졌다. 이틀 전에도 한강변을 걸었다. 비가 온 뒤라 공기는 더 없이 맑았.. 2019.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