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순교복자수녀회1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미국생활 7년에 남은 것은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떠난 여행의 기억만이 아니라 아름다운 사람들과 나눈 관계다. 나를 천주교로 이끌어 주신 수녀님은 미국 생활을 돌아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이다. (그리고 이 글을 볼 지도 모를 패트릭과 빨간내복, 알폰소 그리고 한국에서 '샌디에이고 향우회'로 연락을 주고받는 두 사람도 있다.)'인생은 사랑하기에는 너무 짧고 증오하기에는너무 길다'고 하지 않던가?'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은 자주 만날수록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아내와 함께 오래간만에 수녀님을 만났다. 지난 겨울 이후 직접 뵙는 것은 처음이었다. 서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몸이 편찮으셨던 수녀님은 수술까지 받으셨다. 다행히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되신 듯했다. 목소리도 기운차시고 얼굴빛도 예전처럼 맑고 밝으.. 2024. 9.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