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피납1 탈레반에게2 아픔이 있었지만, 아직 고통 속에 남아있는 분들의 무사 귀환을 빌면서, 세계일보에 실렸던 소설가 방현석의 글에 내 마음도 포개봅니다. "탈레반에게 보내는 편지 탈레반의 전사 여러분! 지금 우리 한국인들의 눈길은 온통 당신들에게 쏠려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들을 이해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당신들이 왜, 무엇을 위해 총을 들었는지 뒤늦게 알아가고 있습니다. 조국을 점령한 소련을 물리치고 독립을 쟁취하는 항전의 과정에서 보여준 당신들의 용기에 나는 경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슬람공화국을 수립하고 약탈과 강도, 부정부패를 척결한 당신들의 순결한 정신과 뛰어난 정치적 능력에 대해서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이슬람 경전이 언명한 바를 엄격하게 현실에 적용하려고 한 ‘원리주의’의 선택이 나날이 확장되어 가는.. 2013.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