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S COFFEE SHOP1 샌디에고 식당23 - 브런치 다분히 개인적인 판단이고 취향이겠지만 다른 어느 곳보다 캘리포니아, 그것도 내가 살고 있는 샌디에고에 유독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풍경이 몇 가지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오픈카(convertible)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못 탈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사계절 맑고 온화한 날씨에 넓고 시원스레 트인 도로가 있는 샌디에고가 어울려 보인다. 언젠가 서울 강남에서 무더운 여름날 고급 오픈카를 본 적이 있다. 냉방이야 어찌 해결한다고 해도 막히는 도로에 매연을 생각하니 버스 타고 가는 내 팔자가 더 상팔자라 생각되었다. 브런치 BRUNCH도 그렇다. 여유로운 식사야 어디서건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식당의 패티오 PATIO에 앉아 알맞게 따사로운 햇볕과 신선하고 투명한 공기를 주말 아침의 느긋함에 더 할 수 있.. 2014. 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