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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9

EL CAPITAN STATE BEACH EL CAPITAN STATE BEACH는 LA 북쪽에 있는 산타바바라 인근에 있다. 캠핑장은 언덕 위 숲속에 자리잡고 있다. 주어진 공간이 널찔널찍 하여 이웃집 사람과 눈인사도 나누기 쉽지 않다. 해변은 작은 계단과 작은 길을 통해 연결된다. *위 사진 : 이번에는 예전에 산에 다닐 때 쓰던 에코로바 ECHOROBA 란 상표의 작은 텐트를 사용해 보았다. 3인용이라해도 2인이면 알맞은 좁고 낮은 공간을 지닌 크기의 텐트였지만 오붓한 분위기가 괜찮았다. 최근 들어 서너 번 연속으로 바닷가 캠핑이다. 무엇보다 밤바다의 파도소리에 끌린 탓이다.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라는 노랫말이 있다. 잠결에 듣는 파도소리가 그랬다. 캠핑을 재개하면서 세상엔 무수한 소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파도소리에서.. 2012. 5. 29.
2007 연말 미국 서부 여행3 - 유니버설 스튜디오 점심 무렵부터 시작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관람은 저녁이 되어야 끝났다. 영화를 소재로 한 각종 볼거리와 탈거리를 모아서 스튜디오에 입장 후 나올 때까지 영화만큼이나 우리 가족을 재미있게 만들어 준곳. 무슨 다른 말이 필요하랴! "JUST FUN" *위 사진 : 딸아이의 별명은 영화 슈렉에 니오는 "동키"이다. 수다 때문이다. 그 '동키'가 슈렉의 원조 동키와 만났다. *위 사진 : 영화 "워터월드"의 세트장을 모형으로 하여 보여주는 쇼. 가끔씩 예상을 초월하는 '깜짝쑈'를 보여주기도 했다. "FRONT OF LINE PASS"는 일반 입장권보다 40불쯤이 비쌌으나 거대한 크리스마스 휴일 인파가 입장을 기다리는 모든 공연장 입구에서 우선 입장이 가능한 일종의 VIP PASS 여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호율적.. 2012. 4. 24.
2007 연말 미국 서부 여행2 - 헐리우드 거리 월트디즈니의 캐릭터처럼 어찌 되었거나 헐리우드의 영화 또한 우리들과 가까이 있어왔다. 거리에 심어진 수 많은 스타들의 이름과 손자국과 신발의 모양만으로 즐거워질 수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버트랑카스터, 록허드슨, 수잔 헤이워드 등등 딸아이의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들었던 옛 스타들의 이름 앞에서 아내와 나는 발길을 머물렀다. 예나 이제나 영화는 꿈의 또 다른 이름이다. 남을 위해 대신 꿀 수도 없고 남에게 강요할 수 없는 것이 꿈이다. 할리우드는 미국의 꿈을 우리 영화는 우리의 꿈을 꾸는 것이 당연하다. 산업의 이름을 걸어 꿈마저 거래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위 사진 : 헐리우드로 가기 전 잠시 들려 소장품 대신에 '미술관'만을 감상했던 게티미술관. 비자금을 조성하여 소장품을 사들였다는 우리나라 재.. 2012. 4. 24.
2007 연말 미국 서부 여행1 - 디즈니랜드 한국에는 없는 제도이지만 내가 근무하는 멕시코의 공장은 일년에 한번 연말에 보름 정도를 몰아서 쉰다.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아직 미국의 길에 낯설지만 엘에이와 라스베가스, 그리고 그랜드캐년을 돌아오는 '장정(長征)'이 에 나섰다. 총 운전거리가 3천 키로미터 이상이 될 것 같다. 첫날인 12월 22일 엘에이의 디즈니랜드를 구경했다. 사실은 마치 출근길 지하철 속에 서 있는 듯한, 어마어마한 인파에 떠밀리며 사람구경만 실컷 하였다. 그러나 늦은 시간까지 아내와 나, 그리고 딸아이는 어린 마음으로 돌아가 디즈니랜드의 구석구석을 즐겁게 돌아보았다. 한국에서는 롯데월드도 안가본 내가 이곳에 온 것은 다분히 딸아이의 취향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지만 나 역시 어린 시절의 기.. 2012. 4. 24.
로스엔젤레스 5. - 해변 2. 출장 마지막 날 일몰을 보고 저녁을 먹기 위해 앞의 REDONDO BEACH로 차를 몰았지만 짙은 구름이 끼어 기대했던 일몰은 보지 못하고 해변의 야경을 몇 장 담을 수 있었다. (2003년 5월) 2012. 4. 16.
로스엔젤레스 4. - 해변1. 미국 LA의 한 해변 식당가. 레돈도 비치라고 하던가? 시가지에서 그리 가깝다고 할 수 없는 거리인데 오전과 오후에 만난 손님이 이곳을 가자고 하여 하루에 두 번을 다녀오게 되었다. (2004년 12월) 2012. 4. 16.
로스엔젤레스 3 - 헐리우드2 * 헐리우드 대로 HOLLYWOOD BOULEVARD 양옆의 보도에는 스타들의 이름을 적어 넣은 금빛 별이 새겨져 있는데 이것이 유명한 명성의 거리 THE WALK OF FAME이다. * MANN'S CHINESE THEATRE 앞에는 스타들의 손자국, 발자국이 찍혀 있는 보도 블록으로 덮여 있다. 사진은 마릴린먼로의 손과 발도장이다. * SINCE 1929라는 문구가 미국의 자동차문화의 연륜을 말해 주는 듯 하다. 2012. 4. 16.
로스엔젤레스 2 - 헐리우드1 헐리우드에서는 하루 뒤에 있을 아카데미 시상식 준비가 한창이었다. 극장 앞 대로를 완전히 막고 안전요원들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었다. (2003년 4월) 2012. 4. 16.
로스엔젤레스1. *작게 보이는 헐리우드사인은 실제로는 높이가 13.7미터나 되는 거대한 간판이다. L.A.의 한인타운은 서울의 어느 거리와 다를 바 없었다. 음식점과 은행과 호텔과 카센터와 교회와 병원과 학원. 먼 이국땅에서 이렇게 한 부분이나마 자리잡기까지 숨은 이야기들이 산을 이루리라. 한인 타운에서 백인들의 모습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 것은 내게 다소 기이하게 느껴졌다. 흑인도 잘 보이지 않았다. 거리를 걸어가는 사람들은 한국인이거나 중남미인들이 대부분이었다. (2002년 8월) *한 한국인 업소에서 중남미인들로 보이는 노동자들의 항의 시위가 있었다. 2012.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