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T FOR KING!1 2017.10. 방콕(끝) - 이런저런 방콕 1.『82년생 김지영』 딸아이가 방콕 가면서 읽어보라고 건네준 책. 장편이라기엔 짧고, 중편이라기엔 좀 긴 분량이다. 출발일 짐을 싸놓고 읽기 시작해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도 들여다보니 공항 라운지에 들어선 지 오래지 않아 끝낼 수 있었다. 이어받은 아내는 방콕으로 가는 기내에서 간단히 읽기를 마쳤다. 아이를 키우며 직장 생활을 하는, ‘퇴근이 출근’인 딸아이가 비슷한 연배인 주인공의 삶과 생각에 깊은 공감을 하며 우리에게도 권했으리라.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성씨는 김 씨이며 82년에 태어난 여성 중엔 '지영'이란 이름이 가장 많다고 한다. 따라서 김지영은 우리 사회의 가장 보편적인 여성을 상징하는 이름이겠다. 소설은 ‘흔한’ 김지영이 삶과 생활 전반에서 부딪히는 '흔한' 문제들을 여성의 시각에서 .. 2017. 1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