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도 없는
하늘이 높다.
가파른 계단 위
작은 아파트 현관을 열면
나보다 그림자가 먼저 들어가
마루에 드러눕지만
천장은 홀로
저만치 있다.
아내와 함께
올드타운을 걷던
작년 여름밤에
산들 바람 스치는
어깨에 닿던 밤하늘의
작은 별빛들.
(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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