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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태국

방콕의 식당 몇 곳

by 장돌뱅이. 2017. 10. 5.

대부분 인터넷에서 잘 알려진 방콕의 맛집들일 것이다.
인터넷을 피해갈 수 있는 오직 나만 아는 '숨은 맛집'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여행기에서 언급하지 않은 곳으로 사진을 위주로 정리를 해본다.

어떤 식당의 음식은, 혹은 종업원의 서비스는 기대에 못 미쳤던 곳도 있다.

지금은 없어진 곳도 있는지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니 그 어느 곳이나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동일해진다.

왜 아니겠는가. 그곳이 방콕인데.
아내와 딸아이가 함께 했던 장소인데.


1. KUANG SEAFOOD
지하철 HUAYKWANG역 에머럴드 호텔 맞은 편의 KUANG SEAFOOD.
오래 전 내게 꽝씨푸드를 처음 소개한 방콕의 한국인 지인은 자신만의
'비밀병기'라며 여행객들에게 알려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바램이 허망할 것이라는 것은 그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미 입소문이 인터넷을 앞질렀고 얼마 안 있어 인터넷에도 '도배'가 되었다.


*위 사진 : 게 대신 오징어를 사용한 쁘라묵 뽕커리


2. 식당 반끌랑남 BAHN KLANG NAM
도심에서는 다소 멀리 있어 접근성이 문제인 곳이다.
(스쿰위에서 대략 승용차로 20 - 30분 정도 걸린다.)
BTS로 닿을 수 없어 가볼 염두가 나지 않다가 지인들 덕분에 다녀오게 되었다. 
맛과 분위기가 좋아서 나중에 가족들과도 다녀왔다.
규모가 꽤 큰 식당이었는데 갈 때마다 빈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이 붐볐다.

'물과 가까운 식당’이란 뜻의  식당 이름처럼 이름처럼 강에 바투 붙어 있다. 
강이건 바다건 물이 있는 풍경은 평화롭게 느껴진다. 
강바람도 시원하고 강물의 비친 불빛도 낭만적이다.
 




3. SPICE MARKET
방콕 포시즌의 부속 식당이다.
호텔 이름이 주는 기대치에 걸맞는 정중한 서비스와 깔끔한 음식을 낸다.
정통이다 아니다의 판단 기준이 내게 없지만 스파이스마켓은 태국 정통의 맛을 모색, 유지하는 곳이라고 한다.
어떻든 그 맛은 기대치에 부응한다.


 

4. CAFE CHILLI
씨암파라곤 
G층에 있는 태국 동북부(이싼)지방 음식은 내는 곳이다.
이싼은 솜땀처럼 우리가 아는 대표 태국음식 몇 가지의 탄생지이다.
대형 쇼핑몰에 있는 만큼 깔끔하고 편리하다.






5
, 카오산의 식당 동대문
유명하다는 동대문의 김치말이국수.
여행 중 한국 음식이 '고플' 때가 있다. 카오산을 돌다가 찾아갔다.

원래는 한 그릇으로 아내와
나누어 먹으려다가 추가로 한 그릇을 더 먹었다.
그리고 목살 구이를 안주로 술을 마셨다.
 
태국 음식에 몰입하여 지내다가 간만에 만나는 익숙한 맛.
한국인에겐 역시 한국 음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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