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보았다.
"어진이가 아이 이름인가보죠?"
"네, 근데 지금은 어른이에요."
어진씨의 나이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식당의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틀린 생각은 아니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어진이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제주도에서 그냥 어린 아이를 가리키는 보통명사라고 한다.
제주도의 식당치고 자리물회나, 죽, 생선조림을 메뉴로 내걸지 않은 집이
거의 없어보이지만 이곳이 특별히 자리물회 잘 하는 곳이라 해서 들어갔다.
*위 사진 : 자리물회
*위 사진 : 한치물회
다른 식당의 자리물회를 경험한 것이 십사오 년 전이라 이 식당 자리물회의
맛이 남다르게 뛰어난지 어쩐지는 판단이 불가했지만, 주문했던 자리물회와
한치물회 중에서 아내와 딸아이는 자리물회를 우선으로 꼽았다.
*위 사진 : 갈치조림
그리고 갈치조림 또한 준수한 맛이었다. 서귀포시 보목동포구에 있으며
전화번호는 064-732-744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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