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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그놈의 '다만'

by 장돌뱅이. 2026. 2. 21.

다만, 초범.
다만, 비교적 고령.
다만, 수십 년 공직생활······.

그 판사는 '다만'을 잘못 선택·구사하여  판결문 전체를 비문(非文)으로 만들었다.
'다만' 대신에 '심지어'나 '게다가', 혹은 '더군다나'가 들어가야 옳다.

다만, 그의 '다만'이 '우리가 남이가'라는 의미와 의도를 담고 있다면 정문(正文, ?)일 수 있다.
적어도 그(놈)들에게는.

*출처 : 햇볕한줌 만평(X표는 내가 수정한 것임)
*출처 : 전종원 화백 만평
*경향신문 김용민의 그림마당(X표는 내가 임의로 넣은 것임)

일찍이 고(故) 노회찬 의원이 말했다.
'대한민국에서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것이 아니라 만명만 평등하다'고.
우리는 아직 그렇게 혹세무민의 비문과 불평등의 '다만'에 갇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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