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SLAMP QUARTER에는 수많은 식당과 카페와 바들이 길을 따라 늘어서 있다.
물론 이들이 위치한 대부분의 건물도 “HISTORIC BUILDING”으로 지정되어 있다.
과연 이런 건물들이 그런 가치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모든 유적이 반드시 콜로세움이나 만리장성이어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도심이라는 위치 때문에 개발로 인한 편리함과 경제적인 이득의
유혹이 만만치 않았을 것임에도 빈약할지언정 그 원형을 지켜나가는,
그리고 그것을 생활의 공간으로 실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좋아보였다.
바로 그 대목에서 몇몇의 궁궐을 제외하고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건물은 모조리
바꾸려고만 하는 서울의 모습과 비교가 되었던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20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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