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1 꽃, 밥에 피다 "꽃, 밥에 피다." 인사동에 있는 한식을 내는 식당의 이름이다. 예쁜 식당 이름 대회라도 있으면 상을 받을 것 같다. 친구들과 부부 동반으로 만나 저녁을 먹었다. 미슐랭 가이드에 올랐다는 후광이 있어서인지 저녁 시간 예약을 1시간 반 간격으로 두 파트로 나누어 받았다. (미슐랭? 미쉐린? 어느 게 맞는 건지 나는 모르겠다. 누군가 타이어를 말할 때 미쉐린으로, 식당을 말한 땐 미슐랭으로 하라고 해서 웃은 적이 있다.) 세계 곳곳의 도시마다 '미슐랭 별 O개'를 자랑하는 식당들이 있지만 그 기준으로 식당을 선택해 본 적은 없다. 하긴 미슐랭 별3개야 대체적으로 가격도 '후덜덜'한 데다가 예약 자체가 힘들다고 해서 시도의 엄두도 내지 않았지만. 특히 최근 들어서는 낯선 곳의 식당 정보는 손쉽게 '구글신(神.. 2023. 6.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