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의문법1 『가난의 문법』 『가난의 문법』은 도시의 골목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해서 파는 (여성) 노인에 관한 책이다. 책은 숫자와 통계를 바탕으로 그들에 대한 건조한 해석을 하는 대신, 가상의 인물인 '윤영자'의 일상을 통해 그들의 노동과 살아온 내력, 그리고 가난에 관해 밀착된 설명을 제공한다. 1945년생인 '윤영자'는 그해 출생 등록을 한 이름 가운데 가장 많은 이름이라고 한다. 소설(영화)『82년생 김지영』이 그랬던 것처럼 '45년생 윤영자'에게 그 세대의 평균적 여성이란 의미를 부여하려는 저자의 의도겠다. 1945년생은 2020년을 기준으로 76세(만 75세)이다. 이 세대는 한국전쟁의 생존자로 권위주의 개발 국가의 청년 혹은 중년이었고, 1997년 외환위기, 2007년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 노인이 된 사람들로 그들의 생애.. 2021.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