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바다 폭풍 속의 예수1 고요하고 잠잠해져라! 이기적이면서도 무람없는 말과 행동으로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면서도 정작 본인은 의식도 못한 채 태연한 사람이 있다. 그는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자존심에 대해서 잠시도 뒤돌아보지 않는다. 그렇지 않은 다음에야 같은 행동을 반복적으로 할 수 없을 것이다. 도대체 잠들기 전의 고요한 시간에 그는 무슨 생각을 하며 잠이 드는 걸까? 낯 모르는 사람에게 받는 무례함은 일회성이어서 쉽게 사라지지만 가까운 사람에게서 받는 상처는 쉬이 덧나고 깊어지기 마련이다. 고요하고 잠잠해져라! 성경의 한 구절을 읽는 무기력(?)으로 그의 무감각과 오만이 사라지지는 않더라도 스스로 힘과 위로를 구해 본다.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전편으로 건너 가자" 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들이 군중을 남겨 둔 채 예수께서 타.. 2021. 1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