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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2

발밤발밤46 - 강화도 돌아보기 십여 년만에 강화도를 다녀왔다. 미국 근무 등으로 생긴 오랜 공백이었다. 모든 것은 변한다. 시간이 지나간 흔적이다. 우선은 강화도까지 가는 길이 변했고 도로 주변의 풍경도 예전과는 달라져 있었다. 강화도에도 곳곳의 변화가 확연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모습을 보는 나의 생각도 변해 있었다. 우리옥 가장 최근에 우리옥을 다녀온 것이 2006년이다. 그때 나는 이곳 블로그에 이런 글을 남겼다. ( https://jangdolbange.tistory.com/423 ) "강화 읍내의 우리옥은 유명한 식당이다. 반세기 동안 한 곳에서 백반집으로 명성을 이어온 탓이다. 강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다 안다. 읍내 거리 시장 안 좁은 골목길에 있어 주차도 할 수 없고 식당의 안팎도 허름하지만 사람들이 북적이는.. 2019. 6. 4.
저 산 아래 내가 쓰러져불겄다 시방 강화도에 고려산까지(?) 있다는 사실은 이제까지 여행지로서 강화도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어왔던 내게 그 점수를 더욱 높여 주어야 하는 이유가 되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강화도는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참성단을 비롯, 청동기시대의 유적인 고인돌이 무려 120여기나 있으며, 몽고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한 왕궁이 옮겨온 곳이기도 하다. 또한 근대사의 여명에 서양 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섰던 처절한 항쟁의 유적이 즐비한 곳이다. 때문에 사람들은 강화도를 일컬어 문화와 신화의 원형질을 담고 있는 땅이라고 말한다. 거기에 바다와 개펄, 산과 들의 수려한 자연이 어우러져 있으니 강화도는 여행자에게 커다란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이다. 고려산은 높이 436미터의 높지 않은 산으로 강화읍에서 5k.. 2012.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