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21 물의 길, 물의 기억 작년에 개봉했던 영화 을 뒤늦게 디즈니 플러스에서 봤다. 극장처럼 커다란 화면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작은 텔레비전으로 보아도 화면 속 바다는 충분히 아름다웠다. 바다는 내 주위에 내 안에 있어요. 바다는 내 집이고, 내가 태어나기 전에도 죽은 후에도 존재해요. 바다는 주고, 바다는 취하고, 물은 모든 걸 연결해요. - 영화 대사 중에서 - 주인공 가족이 마지막 삶의 근거지로 선택한 평화로운 바다는 그악스럽게 쫓아온 인간들의 만행으로 파괴된다. 마치 오늘 후쿠시마 원전 핵 오염수를 바다에 쏟아붓기 시작한 일본인처럼. 연이어 본 에서는 '물은 기억한다'고 했다. 오늘 이후 바닷물과 물의 정령은 인간이 저지르는 야만을 어떻게 기억해서 훗날 우리에게 돌려줄까? 나이 든 우리에게 생명이 깃들어 평화롭고 친근하게 .. 2023.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