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브카유보트1 하늘의 바람이 춤추게 하라 매일 아침 짧은 글을 카톡으로 보내주는 지인이 있다. 주로 자신이 찍은 사진에 자신의 단상을 쓰는데 오늘은 다른 사람의 글을 링크해서 보내주었다. 책을 소개하는 광고성 글이었지만 가까운 사이일수록 '거리'가 필요하다는 말이 와닿았다. (* 링크 : 두 남녀 사이에.. | 북스피릿 ) 나는 칼릴 지브란의 글로 답을 해주었다. 함께 있되 거리를 두어라. 그래서 하늘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마라. 그보다 너희 혼과 혼의 두 땅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두어라. 서로의 잔을 채우되 한쪽의 빵만을 먹지 마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되 서로 혼자 있게 하라. 마치 현악기의 줄들이 하나의 음악을 울릴지라도 줄은 각기 혼자이듯이. 서로 가슴을 주어라. 그러.. 2022.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