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주꾸미1 주꾸미 이야기 주꾸미는 낙지, 문어처럼 머리에 발이 달려 두족류에 속한다. 주꾸미의 머리는 사실 몸통이다. 그 안에 소화기관과 내장, 아가미, 생식기도 들어있다. 여덟 개의 다리 한가운데에 입이 달려있다. 다리에는 흡인력이 엄청 센 빨판이 붙어 있다. 2007년 태안 앞바다에서는 주꾸미가 고려청자를 끌어안고 올라와 바다 밑 보물 위치를 알려주었다고 한다. 일부 사람들이 주꾸미를 강장식으로 치는 이유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충남 서천에서는 주꾸미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보통 '쭈꾸미'라고 하지만 주꾸미가 표준이다. '돈가스'가 아니고 돈가스인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조만간 짜장면과 자장면처럼 두 가지가 다 인정받지 싶다. 한자어로는 '웅크릴 준'을 써서 '준어(蹲魚)로 부른다. 『자산어보』에서는 '죽.. 2021. 4.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