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다1 달려라 친구야 손자친구가 "제28회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배 전국생활체육빙상(스피드스케이팅) 대회 "라는 긴 이름의 대회에 '위풍당당' 출전을 했다. 그리고 "남자초등 1, 2학년'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주최이고, 순수 아마튜어 생활 체육인들이 틈틈히 닦은 실력을 겨루는 진지한 대회이겠지만, 초등학교, 그것도 저학년의 경우는 경쟁보다 흥미와 자신감을 북돋워주기 위한 배려가 다분한 대회로 보였다. 속된 표현으로 참가만 하면 '꽝'은 없는 행사 아닐까 싶었다. 친구는 300미터의 경우 '코너링에서 실수를 해서 선두를 내주는 바람에 금메달을 빼앗겼다'고 나름 자체 분석을 하며 2관왕을 놓친 것을 아쉬워했다. 그리고 금메달을 딴 아이가 2학년 형이라는데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했다. 나는 친구에게 .. 2023. 6.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