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타이거즈1 KIA 한테 고추가루 뿌리지 말아줘요^^ 아내의 야구 사랑은 역사가 깊다. 70년대 초 군산상고가 고교야구에서 '역전의 명수'로 이름 날릴 때부터이니 50년 가까이 되었다. 나도 야구가 싫지는 않지만 굳이 좋아하는 순서를 따지자면 축구가 우선이다. FC서울의 팬으로서 '아데박'(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의 플레이에 함성을 보내며 스포츠채널을 독점한 프로야구를 자주 원망스러워하기도 한다. 아무튼 우리 부부는 야구에 있어서는 기아팬이다. 딸아이도 엄마를 따라 축구보다는 야구팬이다. 요즈음은 육아에 몰두하느라 좀 잠잠하지만 열렬한 기아팬으로 '종범신'(이종범)의 은퇴식을 보러 광주에도 다녀올 정도였다. 새로 식구가 된 사위는 열렬 두산팬이다. 올해 내내 사위는 행복했다. 두산이 한번도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했기 때문이다. 축하한다고 기아와.. 2016.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