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술만 더 먹어 보자 10
음식을 만든다는 건, '안치고, 뜸 들이고, 묵히고, 한소끔 끓이고, 익히고, 삶고, 찌고, 지지고, 다듬고, 다지고, 버무리고, 비비고, 푹 고고, 빻고, 찧고, 잘게 찢고, 썰고, 까고, 갈고, 짜고, 까불고, 우려내고, 덖고, 빚고, 졸이고, 튀기고, 뜨고, 뽑고, 어르고 담그고, 묻고, 말리고,쟁여놓고, 응달에 널고, 얼렸다 녹이고 녹였다가 얼리'는(이문재「연금술」) 과정의 일부를 선택하는 것이다."날이 너무 더워서 음식 만들기 힘들지?"아내의 말에 힘을 얻는다."뭘, 당신은 30년을 해온 일인데."나도 부엌 앞에서 여름 30번을 보내야 한다. 보내고 싶다.1. 수플레(soufflé) 오믈렛코로나 시절 영상으로 들었던 음식 강좌에서 머랭(Meringue)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머랭은 달걀 흰자에..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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