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춤1 과거를 묻지 마세요? 이승만대통령은 해방 후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해 국회 결의로 설치된 반민특위(反民族行爲特別調査委員會)를 견제하고 무력화 시키기 위해 골몰했다.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감싸려는 의도에서였다. 그의 논리 중의 하나가 '오늘에 있어서는 공분도 다소 풀리고 형편도 많이 달라'진데다, 지난 날은 지난 날의 사정이 있고 또 지나간 일이니 미래를 위해 관대해지자는 것이었다.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주권을 회복하였다면 이완용, 송병준 등 반역 원괴(怨傀)를 다 처벌하고 공분을 씻어 민심을 안돈(安頓)케 하였을 것인데 그렇지 못한 관계로 또 국제정세로 인하여 지금까지 실시를 연기하여 왔으나 국권을 찾고 건국하는 오늘에 있어서는 공분도 다소 풀리고 형편도 많이 달라졌고 또 부일협력자의 검거 심사 등 질이 심상한 법이 아닌 만큼.. 2018.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