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1 그의 마지막 선택 예수가 말했듯 사람들은 모두 자기 몫의 십자가를 지고 산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자기가 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을 만큼만 예수의 십자가를 받아들인다. 유대교 신학자들은 예수를 '가장 유대인다운 유대인' '위대한 유대인 형제'로 본다. 계몽주의적인 휴머니스트들은 예수를 '인간을 선하게 이끌려 했던 위대한 한 인간'으로 받아들인다. 실존주의자들은 '자신의 운명을 직시하고 그 운명을 피하지 않음으로써 마침내 운명과 자기 자신을 능가하였다'고 생각한다. 카뮈는 '예수가 마지막 순간에 죽음에 대한 불안 때문에 절규한 까닭에 나는 그를 나의 친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그의 가르침을 '세상에 대한 구원과 철저한 변혁을 위한 갈망'으로 해석한다. 오늘날의 젋은 세대에게 예수는 '집도, 가구도, 손.. 2020.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