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음식1 손자친구가 오면 '끝'이다? †참치 타다끼 ↑더덕구이 ↑해물잡채 ↑영양부추 차돌박이 무침 "할아버지! 밥 먹고 또 나하고 재미있게 놀자!" 함께 밥을 먹을 때면 손자친구가 하는 말이다. 노는 시간의 시작은 친구에게 전적으로 달렸다. 친구는 숟가락을 놓으며 외친다. "할아버지 이리 와요." 그래서 아내는 내게 친구가 '식사 끝'이라고 선언하기 전에 부지런히 내 몫의 식사를 마치라고 충고를 한다. 친구와 만나면 나의 개인적인 시간은 '끝'이다. 잠깐 화장실에 가도 볼 일 보는 내내 문을 두드리며 빨리 나오라고 재촉을 한다. 딸아이네 가족과 집에서 식사를 한 날. 아내와 사전에 의논하여 딸아이와 사위가 좋아할만한 음식을 골랐다. 주로 일년 가까이 노노스쿨에서 배운 메뉴로 나로서는 나름 총결산의(?) 의미도 있었다. 재료 손질과 소스, 그.. 2019. 1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