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공범 105인의 역적들1 촛불과 일상 충격적인 '멧돼지 난동' 이후 일주일이 지났다. 만약에 대비해서 송년회도 여의도 근처에서 하자는 말이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는 시간이었다. 연말의 작은 모임들과 손자저하들 만나는 일상 틈틈이 촛불집회에 참석하며 보냈다.일상 속 촛불이고 촛불 속 일상이다. '난동'이 없었더라도 어차피 두 가지는 하나이지만.평소 가까이 지냈던 사람들과 잠시 만나 한해 동안의 수고로웠던 이야기를 주고받는 편안한 시간은 어떤 날에도 포기할 수 없지 않은가.손자저하들과 만나는 일은 더욱 그렇다.내겐 모든 일에 앞서는 최우선의 선택이자 의무이고 가치이다.엄청난 촛불인파를 보도하는 사진과 영상 속 어디엔가 아내와 나도 스쳐 지나갔을 터이지만 드넓은 해변의 모래알 하나처럼 보이지 않는다. 시인 김남주는 '모래알 하나로 적의 성벽에/입히.. 2024.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