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2 더운 날 해 본 상상 이상기온으로 더운 샌디에고. 오늘을 지나면 좀 수그러진다는데. 눈 내린 어느 날, 서울의 경복궁과 창덕궁이 만들어낸 하얀 세상을 떠올려본다. 아내와 그곳을 거닐며 맨손으로 눈을 뭉쳐보았던가. 눈위로 미끄러지던 아내의 웃음소리와 시리게 저려오던 손끝의 감촉을 생각해본다. *2009년 8월에 쓴 글 (샌디에고에서) 2014. 10. 15. 눈 내리는 날 잠시 귀국해 있던 어느 날 아침 눈이 왔습니다. 요즈음은 서울에서도 자주 보지 못하는 눈이지만 샌디에고에서는 더욱 그런지라 아내와 집앞 학교 교정을 걸어보았습니다. 산성눈이라 머리가 빠질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그래도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2009년 1월 2014.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