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마스1 고맙습니다 밝은 빛이 비쳐드는 식탁 위에 음식이 놓여 있고 노인이 다소곳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빵의 양이나 칼이 놓여 있는 위치로 보아 혹시 맞은편이나 옆에 누군가 있을 수도 있을 것도 같은데 왜 그런지 보이지 않는다. 기도를 하고 있어서일까? 혼자여도 크게 외로워 보이지 않는다. 고양이 한 마리가 식탁보를 잡아당기며 앙증맞은 생기(生氣)를 일으키려하지만 '기도하는 노파'의 차분한 분위기를 흔들지는 못한다. 기도란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하늘의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바람 부는 벌판에 서서 내 안에서 들려오는 내 음성을 듣는 것이다 - 이재무, 「기도」-2월이 다 지났다. 하루, 일주일, 한달, 일 년.시간의 한 마디마디를 지날 때마다 올리는 기도.오늘은 어제와 같고, 3월도 2월과 같기를.아내와 맛난 음식 .. 2025. 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