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느티나무가1 봉화산, 내 놀던 옛 동산 ♪우뚝 솟은 봉화산 봉 늠름한 기상과···♬ 초등학교 때 교가다. 봉화산은 학교 뒤쪽으로 가까이 있어 친근한 산이었다. 50여 년만에 봉화산에 올랐다. 옛 추억을 따라간 것이 아니라 아내와 함께 걸을 편한 산길을 찾다 보니 가게 되었다. 아내는 재작년 산행을 하다 허리를 다친 이후 산엘 올라본 적이 없다. 이제 거의 회복이 되어 다시 등산을 하고 싶어져서라기보다는 매일 하는 산책을 가끔씩은 집 근처가 아닌 다른 곳에서 하고 싶기 때문이다. 봉화산의 "동행길"은 지하철에서 접근성도 나쁘지 않은 데다가 산 아래서부터 꼭대기까지 걷기에 편한 데크길로만 올라갈 수 있어 아내에게 최적의 산책길이자 등산로일 것 같았다. 아내가 연 이틀 모임에 나가고 나 혼자 사전 답사를 위해 길을 나섰다. 올라갈 때는 계단으로 이.. 2024. 3.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