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노른자파스타1 '명품' 파스타 만들기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일은 처음 만나는 여행지와 비슷하다. 낯선 재료를 , 낯선 방법으로 조리한, 낯선 풍미의 음식은 초행길의 여행에서 느끼는 긴장감이나 성취감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다. 부엌을 차지한 지 제법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나의 음식 솜씨는 '내비를 보고 운전하는' 초보 수준이다. 하지만 직접 만든 음식에는 맛집에서 사 먹는 음식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서가 깔려 있다고 믿는다. 혼자 사는 세대가 늘어나면서 이른바 '혼밥'이라는 말이 생겨났지만 밥은 기본적으로 함께 먹는 상대가 있는 행위다. 그 '함께'는 먹을 때만이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 혼자서는 물에 맨밥을 말아 고추장에 마른 멸치를 찍어 먹기도 하지만 함께 하는 누군가가 있으면 그럴 수 없는 게 인지상정이다. 같은 조리법.. 2022.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