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무연탑1 나가사키에서 후쿠오카5 아침에 이마리(伊万里)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다케오 기차역으로 나갔다. 정확한 버스 출발 장소를 역 앞에 서있는 여러 택시 중의 한 운전사에게 물었다. 나이가 지긋한 그는 내게 역 건너편 멀리 대각선 방향의 한 장소를 친절하게 가르켜 주었다. 그가 가르쳐준 장소로 가서 버스 출발 시간을 알아보려는 참에 그 택시운전수가 숨을 헐떡이며 다가왔다. 그리곤 알아 들을 수 없는 일본말을 빠르게 쏟아 놓기 시작했다. 가까스로 알아들은 내용은 하필 이날 아침부터 이마리행 버스는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택시운전수는 자신이 잘못 알려준 사실을 바로 잡기 위해 서둘러 달려와 준 것이다. 그와 함께 다시 기차역으로 되돌아가며 '나는 이제까지 누구에게 이런 친절을 베풀어 본 적이 있을까' 자문해 보지 않을 .. 2018.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