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2 된장찌개 된장찌개는 육수나 쌀뜨물에 된장을 푼 기본에 다양한 재료를 넣고 끓여 만든다. 조개 , 새우 등의 해산물이나 채소와 버섯, 시금치를 넣을 수도 있고, 소고기를 넣어 끓일 수도 있다. 무나 배추를 넣고 슴슴하게 끓이기도 한다. 시래기를 넣기도 한다. 들어가는 재료의 이름을 따서 무슨무슨 된장찌개로 부른다.위 사진의 된장찌개는 멸치육수에 된장을 풀고 감자, 애호박, 표고버섯, 두부, 대파, 고추 등속에 다진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 끓인 것이다. 마지막에 후춧가루를 넣고 최종 간을 보며 소금을 첨가했다. 채소된장찌개라 할 수 있을 것이다.들어가는 채소의 종류에 따라, 심지어 같은 재료로 만들어도 매번 맛이 다르다. 각각의 재료에서 우러난 국물이 어우러지면서 서로 화학작용을 일으켜 미세한 맛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2024. 8. 9. 한 술만 더 먹어보자 1 음식은 재료와 영양, 칼로리와 맛이라는 독자성에 음식을 사이에 둔 관계의 정서가 더해지며 완성된다. 몸과 마음에 동시에 작용하는 것이다. 일테면, 이런 것이다. "괜찮아, 한술만 떠봐.""그렇지, 잘했어. 옳지.""한 술만 더 먹어보자."구부정한 모습으로 상을 들고 방으로 들어오며 이렇게 말해 주는 한 사람, 그런 한 사람이 떠오른다면 우리는 또 살 수 있습니다. 그런 한 사람만 곁에 있다면···언젠가 아플 때드라마에서처럼, 아니면 영화에서처럼, 저렇게 나에게 밥을 떠먹인 일이 있습니다.내가 나에게 그래 준다면, 그렇게 말해 줄 수 있다면 사람은 삽니다.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김제동,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중에서 -나는 대개 아내와 둘이서, 혹은 손자저하네와 함께 먹기 위해서 음식을 만든다.그럴.. 2024.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