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늬묄러1 추억의 독서 5 6. 히틀러 1933년 나치당은 세계 최초로 '국가 동물 보호법'을 만들어 '사람은 히틀러를 싫어하지만 동물은 좋아한다'라는 말을 낳게 하였다. 실제로 히틀러는 개를 좋아했다고 한다. 유대인 학살을 총지휘한 나치 친위대장 히믈러는 '숲 속을 지날 때 풀벌레를 밟을까 봐 방울을 달고 천천히 걷는다'는 불교 승려의 말에 감동을 받아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채식을 하라고 친위대원들에게 권했을 정도였다. 제2차 세계대전은, 유럽 거주 유대인 600만 명을 죽인 이른바 홀로코스트의 광기는, 결코 히틀러와 그의 몇몇 추종자들의 성격적 결함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니다. 독일 보수 세력과 군부·지주·대자본가들은 나치의 인종주의를 예찬했고, 독일 국민은 홀로코스트의 실상을 몰랐거나 모른 체하며 히틀러를 지지했다. 나치즘은.. 2022.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