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숙횟집1 잘 먹고 잘 살자 32 - 제주도 서귀포 "막숙횟집" 회하면 광어회일 때가 있었다. 어린 시절 강원도를 다녀온 어른들이 회는 역시 광어라고 말할 때 광어는 무슨 기상천외의 ‘꿈의 음식’으로 다가왔다. 속초와 주문진, 묵호라는 지명이 지금의 동남아 해변보다도 멀게 들릴 때이다. 그런데 알다시피 광어의 양식이 가능해지면서 광어보다는 도다리가 대접을 받는 세상이 되었다. 요즈음은 도다리도 양식이 된다고 한다. 앞으로 수십 년 내에 밥상에 오르는 모든 수산물이 양식일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소리도 들린다. 양식 광어와 양식 도다리는 어느 것이 더 맛이 있을지 모르겠다. 저녁을 먹으러 나가야 하는데, 아내의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 어디서 포장을 해오기로 했다. 횟집을 가려고 했던 터라 숙소에서 멀지 않은 막숙횟집에(064-739-1234) 전화를 걸었다. 포장도.. 2013. 8.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