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벽화운동1 멕시코시티 3 숙소 식당에서 메뉴를 보는데 수프의 메뉴 중에 메뚜기와 함께 나오는 수프가 있었다. 종업원에게 ‘메뚜기가 같이 나온다’는 말이 정확하게 어떻게 나온다는 뜻이냐고 했더니 수프에 기름에 튀긴 메뚜기를 뿌려서 나온다고 했다. ‘메뚜기 토핑 수프?’ 어렸을 적 메뚜기튀김을 먹어보긴 했지만 수프와의 조합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지라 조금은 엽기적이라 느껴졌다. 별로 내키지 않아 다른 것을 고르려고 했는데, 종업원이 메뚜기를 수프에 넣지 않고 별도의 그릇에 담아오겠다고 한번 시도해보라고 했다. 호기심에 시켜보았다. 수프의 맛은 평범했다. 메뚜기튀김도 어릴 적 먹던 그 맛이었다. 수프에 넣어 먹어보았는데 별로 어울리는 맛이 나오는 것 같지는 않았다. 왜 이런 음식을 만드느냐는 질문에 종업원은 원래 옛날 멕시코인들이 메뚜.. 2014.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