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청년1 형제여! 이야기 하나. 태국 남부의 나라티왓과 얄라, 빠따니의 3개 주를 흔히 '딥 사우스(Deep South)'라고 부른다. 태국은 불교 중심의 국가지만 ‘딥 사우스’의 주요 종교는 이슬람이다. 이슬람 분리주의자들과 갈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 소식이 가끔씩 전해지는 곳이다. 그 때문에 여행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여행이라는 인연으로 알고 지내는 한 지인이 이곳을 여행하며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전해주었다. 식당에서 자신의 밥값을 누군가가 대신 내고 간 것이다. 낯선 곳이라 그런 친절을 받을 만한 관계를 가진 사람이 있을 리 없었다. 식당 주인은 여행자를 환대하는 것이 마을의 전통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그 뒤로도 몇 차례 같은 경험을 하게 되면서 그것이 어느 특별한 개인만의 선의가 아니라 그 지역의 일반적인.. 2021.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