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쿠킹스쿨1 지난 여행기 - 2002(2월)방콕(끝) 7. 돈무앙 공항에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딸아이 앞에 있는 맥주 잔은 나의 것임을 밝힌다. 귀국길. 체크인을 하고 공항에서 맥주를 마셨다. 어행이 끝날 때마다 드는 아쉬움을 뿌듯함으로 바꾸어야한다고 주장해보지만 말처럼 잘 되지 않는다 어쩔 수 없는 아쉬움 때문인지 정리되지 않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마구 해대며 길낄 거렸다. 여행 한번에 너무 많은 이유와 기대를 걸 것은 없다. 색다른 문화를 체험한다고 동분서주의 부산함을 떨 것도 없고, 현지인과의 교감을 위해 억지스런 만남의 의미를 강조할 필요도 없다. 우선은 그냥 좋아하는 곳으로 짐을 꾸려 떠난다는 사실이 주는 새털같은 가벼움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크건 작건 만남은 늘 예정되어 있는 것이고 서둘러 틀을 만들어 거기에 맞는 무엇인가를 집어넣어야 하는 .. 2017. 9.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