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감모전오층석탑1 지난 국토여행기 49 - 경북 영양 조지훈의 ‘지조’ 그리고 영양 고추 봉화를 지나 31번 국도를 타고 일월산을 넘어 영양으로 가기로 했다. 산은 걸어야 제 맛이 나는 법이어서 일월산도 발로 올라보아야 할 곳 이지만 이번에는 차창 밖으로 흐르는 풍경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였다. 시인 조지훈의 생가가 있는 주곡리의 주실마을 때문에 지방도로를 이용하여 일월산을 우회 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았지만 시간 관계상 이번 여행에서는 지나치기로 했다.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여행이란 어차피 존재 하지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가지 않은 길은 아내와 내게 아직 꿈이 남아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다가온다. 시 한 편을 읽어보는 것으로 짧은 여정 때문에 비껴가야 하는 조지훈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 본다. 꽃이 지기로소니 / 바람을 탓하랴 // 주렴 밖에 성.. 2013.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