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오쉬식빵1 제주 함덕 10 막걸리 빛 하늘. 우중충해 보이지만 그래도 바람이 없어 날씨는 온화했다. 오늘 아침 산책은 버스로 세 정거장 떨어진 북촌포구 일대를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오는 코스를 잡았다. 역시 올레길 19코스의 한 부분이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걸었다. 걸은 순서대로 사진을 올려본다. 바다에 나간 고기잡이배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불을 밝히는 등명대(燈明臺)는 마을 사람들이 1915년에 세웠다. 처음에는 솔칵(관솔)으로 불을 켜다가 나중에는 석유등으로 바꾸었다. 원시적인 등대겠다. 가릿당(구짓머루당)은 북촌마을의 신을 모신 신당(神堂)이다. 이곳의 신들은 북촌마을 사람들의 삶과 죽음, 호적과 피부병, 육아 해녀 어선 등을 관장한다. 이틀 전 다녀온 너븐숭이 4·3기념관이 오늘 산책의 종착 지점이었.. 2022. 10.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