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짜이1 의문의 "빠짜이!" 이제 겨우 두 돌을 지나 세 살로 향하는 손자 '친구'는 한번 말문이 트이자 영화 슈렉의 동키처럼 끊임없이 말을 하는 수다쟁이가 되었다. (동키는 '친구'의 엄마인 딸아이의 학창 시절 별명이라 아내와 나는 모전자전으로 이해한다.) 차를 타고 갈 땐 창밖을 지난 모든 차량에 대한 관심을 쉬임없이 늘어놓는다. "빨간 버스가 가네, 파란 버스가 가네. 초록 버스가 가네. 이층버스가 또 오면 좋겠네. 견인차 토토가 가네. 구급차 엘리스가 가네. 굴착기 포코가 가네. 기름차가 가네, 트럭믹서 두 대가 가네. 왜 경찰차 패트는 안 오지? 소방차 프랭크는 언제 오지? 등등 " 엘리베이터를 타는 중엔 오르내리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표한다. "할머니가 타네." "아저씨가 타네." 그 사람이 중년의 아줌마일 경우나.. 2018.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