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표현1 대박의 꿈, 현실이 되다 한 신부의 미사 강론이 기억에 남는다. 자신이 해외에서 주재할 때의 경험담이라고 했다.한 번은 한국에서 노년의 여러 선배 신부들이 방문하여 행사와 지역 안내를 맡게 되었다.며칠에 걸쳐 응대를 하다보니 피곤함도 쌓이고 사소한 일에도 '내가 뭐 시다바린가' 하는 식으로미묘하게 감정이 흔들리는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큰일 없이 그럭저럭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귀국을 하는 날이 다가왔다.저녁식사 자리에서 선배들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약간의 돈을 '고맙고 사랑한다'는 덕담과 함께 건네주었다. 돈봉투를 받는 순간 신부는 그동안 있었던 약간의 서운함조차 눈 녹듯 사라지고 '아! 선배님들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하는 감동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성직자가 고백하는 세속적인(?) 이해타산에 성당 안은 웃음이 가득했다... 2021. 12. 28. 이전 1 다음